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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사업체들, PPP 융자 혜택 가장 적게 받았다

2381개 업체 신청, 913곳만 대출 승인
맨해튼 등은 승인률 높고 액수도 많아

연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실시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융자가 지역별로 불공정하게 배분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무부는 지난 6일 PPP 프로그램 수혜기업 명단을 발표했는데, 뉴욕시에서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총 14만7000개 중소기업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혜택을 받은 기업들의 주소지와 융자 내용을 살펴보면 각 지역별로 대출을 받는 비율과 융자 금액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브루클린 그린포인트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뒤 총 1782개 중소기업이 PPP 융자를 신청해 전체 78.2%인 1394개 사업체가 대출을 받았다.



반면 한인들이 많은 퀸즈 플러싱은 2381개 중소기업이 PPP 융자를 신청했지만 913개 사업체만 대출을 받아, 승인율이 불과 38.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루클린에서 개발이 부진한 지역 중 하나인 배스비치 지역도 플러싱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지역별 차이는 전문직 업체·IT 기업·금융회사 등이 많은 맨해튼 중부 지역과 브롱스를 비교하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우편번호 10001로 시작되는 미드맨해튼 34스트리트 인근 등 7개 구역(우편번호 기준)의 경우에는 총 2만4901개 사업체가 PPP 융자를 받아 총 32만467명의 직원들이 혜택을 받았다.

반면 지역적으로는 훨씬 넓은 브롱스는 9576개 사업체, 7만9346명의 직원들이 혜택을 받는데 그쳤다.

이는 미드맨해튼을 중심으로 하는 7개 구역과 비교할 때 융자 건 기준으로 3분의 1, 혜택 직원 수 기준으로 4분의 1에 불과하다.

또 부유한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융자금도 더 많이 받았다. 맨해튼 34스트리트 인근 지역은 수혜를 받은 사업체의 전체 3분의 1이 15만 달러 이상의 융자를 받았고, 맨해튼 다운타운 보울링그린 지역은 PPP 융자를 신청한 중소기업 중 15만 달러 이상을 받은 사업체가 전체의 40%를 넘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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