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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푸쿠, 허드슨야드 쇼핑몰 입점한다

내년 3월 '숍 앤 레스토랑' 5층에 개점 예정
5000스퀘어피트 규모…쌈바, 오픈 스시바 등

한인 스타 셰프 데이비드 장(장석호)이 운영하는 한식당 '모모푸쿠'가 맨해튼 허드슨야드의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데이비드 장 셰프의 '모모푸쿠'가 허드슨야드 프로젝트로 신축된 7층짜리 '숍 앤 레스토랑'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해튼 10애비뉴 서쪽 30~34스트리트 부지에는 10여 개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과 주거용 및 오피스 건물, 문화센터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허드슨야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데, 이 곳에 들어서는 유명 레스토랑 25곳 중 한 곳으로 '모모푸쿠'가 선정됐다는 것.

'숍 앤 레스토랑' 5층에 위치하는 모모푸쿠는 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으로 꾸며진다. 기존 모모푸쿠 쌈바 스타일의 한식당과 함께 그가 운영하는 치킨전문점 '푸쿠'의 콘셉트를 착용한 테이크아웃 형식의 코너, 오픈 키친 형태의 스시바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레스토랑은 오는 2019년 3월 본격 개점한다. 하지만 주방 책임자는 장 셰프가 아닌 '모모푸쿠 코'의 박은조 셰프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셰프는 한 음식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통 한식이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장은 한국의 '쌈'을 세계화시킨 사람이다. 2004년 뉴욕에서 모모푸쿠 누들바로 시작한 장 셰프는 맨해튼의 모모푸쿠 쌈바를 비롯 라스베이거스.워싱턴DC.LA 등에 20개 이상의 레스토랑.카페.바를 거느린 '모모푸쿠 레스토랑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모모푸쿠는 미슐랭 가이드 별 2개 획득,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식당, 영국 레스토랑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50 베스트 레스토랑' 등에 오르는 등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장씨도 매거진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두 차례 오르고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제임스 비어드 상' 신인상.뉴욕 베스트 요리사.최우수 요리사 등 각종 상을 받는 등 셰프로서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어글리 딜리셔스' 등 각종 방송에도 출연해 주목 받았다.

이 외에도 지난해 장 셰프는 식품회사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와 손잡고 온라인 소스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모모푸쿠 쌈바'의 쌈 소스 제품을 아마존을 통해 전국에 판매하는 것으로 오리지널 맛과 매콤한 맛, 스모키 맛 등 세 가지 버전의 모모푸쿠 쌈 소스 제품을 제공한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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