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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컬럼비아대 합격 박지수양…"선생님과 좋은 관계 유지해야"

테니스부 주장, 장애인 선교 등 경험이 도움

숙제는 쉬는 시간에, 잠은 6시간 이상 숙면

뉴저지주 버겐아카데미 12학년 박지수(18·사진)양은 컬럼비아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면 국립보건원에 들어가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박양은 현재 컬럼비아 의대 암센터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다. 또 고교 테니스부에서 주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박양은 GPA를 3.961점(4.0만점)으로 유지하고 PSAT성적이 전국 상위 1%에 드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명문대에 입학하는 방법이 높은 성적만은 아니다”며 ‘다양한 대외활동’과 ‘선생님들과의 친분’을 강조했다.

- 컬럼비아 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예전부터 다양한 인턴십 활동을 하고 있는데 컬럼비아 대학은 학교를 다니면서 인턴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금요일부터 주말까지는 수업이 없다. 게다가 뉴욕에 위치하고 있어 학교공부 말고도 다양한 경험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 다양한 활동들을 했는데 학업과 병행하기가 힘들지는 않았나.

“학교를 다니면서 올스테이트 오케스트라, 한인유권자센터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했지만 이런 일이 학업에 지장을 준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다. 다만 테니스부 주장으로 활동하면서 운동과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이 정말로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언니가 고교시절 4년간 테니스를 했기 때문에 나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웃음).”

- 높은 성적을 유지한 특별한 비결이 있었나. 취침시간은.

“새벽 1시 30분쯤에 잠자리에 들어 7시 반까지 하루 여섯 시간 정도씩 잤다. 공부습관이 있다면 학교과제는 되도록 쉬는 시간에 틈틈이 해서 끝내도록 노력했다. 그렇게 하면 집에서는 남은 숙제를 빨리 끝내고 다른 공부들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다. 나는 4학년때 미국으로 건너왔기 때문에 같은 숙제를 끝마치는데 다른 학생들 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따로 비결이 있었다기보다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늘 남들보다 몇 배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 대학 에세이, 리서치 등 입시준비는 어떻게 했나.

“에세이는 고교시절 뉴저지 밀알선교단에서 여름 봉사캠프를 갔던 일을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캠프를 다녀와서 장애가 있는 친구들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대학 리서치는 스페인어 선생님과 함께 준비했다. 대학마다 우수학생을 보는 관점이 각기 달랐다. 자신이 이 대학에 맞는 인재상인지 체크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자신이 가고 싶어 했던 대학이라면 무조건 지원해볼 것을 추천한다.”

- 추천서는 누구에게 받았나.

“대학 측에서 가장 선호하는 추천서는 11학년 담당 선생님들의 추천서다. 내 경우는 멘토이자 4년간 실험을 함께했던 생물 선생님(11학년 담당)께서 추천서를 써 주셨다. 나는 처음에는 실험을 잘하지도 못하고 흥미도 없었지만 생물 선생님께서 나 같은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학교 상담선생님께도 추천서를 받았다.”

-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과의 친분이다. 우리가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 그래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무조건 물어보는 것이 좋다. 또 추천서를 받는 것도 쉬워진다. 선생님들이 가끔 ‘이미 추천서를 너무 많이 썼다’는 등의 이유로 추천서 쓰기를 거절하는 경우를 봤는데, 평소에 관계를 잘 유지했다면 흔쾌히 써 주신다. 또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들이 다소 부족한 SAT점수를 보완해 컬럼비아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배들도 학업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해 볼 것을 추천한다.”

신현욱 인턴기자 shinhyun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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