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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팰팍 공립학교에 무장 보안요원 배치한다

플로리다 총기 난사 계기
타운의회, 예산 지원 결정
리지필드도 안건으로 논의

뉴욕주 셰리프연합은
주 전역 학교에 배치 촉구

뉴저지주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의 공립학교에 무장 보안요원이 배치된다. 뉴욕주에서는 모든 학교에 무장 보안요원을 배치하라는 요구가 일고 있다.

27일 크리스 정 팰팍 시의원은 "제임스 로툰도 시장과 타운의회는 학군 내 공립교에 무장 보안요원 배치에 필요한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타운정부 측과 학군 교육감 등은 학교 안전을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최근 의견을 같이했다. 보안요원 규모와 배치 시기 등을 교육감과 학군 교육위원회가 최종 결정하면 이에 필요한 예산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팰팍 내 얼리차일드후드 초등학교(K~1학년), 린드버그 초.중학교(2~7학년), 팰팍 고교(8~12학년) 등에 조만간 무장 보안요원이 배치될 전망이다.

팰팍 타운정부의 결정은 지난 14일 발생한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 난사 참사 이후 커지고 있는 학교 안전 우려에 따른 것이다. 정 의원은 "학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팰팍 외에도 교내 무장 보안요원 배치를 결정한 뉴저지 학군은 늘고 있다. 북부 뉴저지 시코커스 학군과 중부 뉴저지 이스트브런스윅 학군도 무장 보안요원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데니스 심 리지필드 시의원도 "교내 무장 보안요원 배치를 곧 있을 타운의회 회의 안건으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안전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 무장 보안요원 배치도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북부 뉴저지 듀몬트 고교에서는 이 학교 10학년생이 소셜미디어에 총기 위협 글을 올려 학교가 폐쇄되는 사건이 있었다. 더욱이 이 위협 글을 올린 학생의 집에서 소총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체포하기도 했다.

<본지 2월 27일자 a-6면>

뉴욕주에서는 모든 학교에 무장 보안요원을 배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뉴욕주 셰리프연합은 최근 앤드류 쿠오모에게 서한을 보내 "주내 모든 학교에 최소 1명 이상의 무장 보안요원 배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예산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셰리프들은 무장 보안요원 배치를 위한 지원금을 2018~2019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 찬반은 엇갈리고 있다. 패트릭 걸리반(공화.59선거구) 주상원의원은 "보안요원 배치를 새 예산안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칼 헤이스티(민주.83선거구) 주하원의장은 "총기 난사가 벌어졌던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에도 무장 보안요원이 있었지만 참사를 막진 못했다"며 "총기 규제 강화가 더 필요하다"고 반대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시 전역의 학교 1400곳에 무장 보안요원을 배치하려면 약 12억 달러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며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각 학교와 경찰이 협력하는 예방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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