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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낮은 점수는 교사추천서도 한 이유"

하버드대 입학처장 밝혀
"백인학생 추천서 더 좋아"

하버드대에 입학을 신청한 아시아계 학생들이 입학사정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개인점수(personal rating)'를 받는 것은 고등학교 교사의 추천서가 한 이유라고 이 대학 관계자가 말했다.

고교의 학과교사와 상담교사가 작성해 학생의 지원 대학에 보내는 추천서가 아시아계보다는 백인 학생에게 더 좋은 평가를 내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버드대의 윌리엄 피츠시몬스 입학처장은 지난 15일 보스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이날 재판은 아시안 학생의 이익을 대변하는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SFFA)'이라는 단체가 하버드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열린 것이다.



이 단체는 "하버드대가 아시안 지원자의 개인점수를 지속해서 낮게 매겨 입학 기회를 줄이고 조직적으로 차별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 때문에 이번 재판에서는 하버드대가 입학희망자의 자질을 총평해 내는 개인점수가 핵심이 될 수 밖에 없다.

하버드대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계 학생들은 백인 학생보다 고교 학과성적과 과외활동에서 평균 점수가 높지만, 개인점수는 이들보다 낮다.

피츠시몬스 입학처장은 이런 차이는 아시아계 학생의 매력적인 장점이 백인 학생보다 적기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백인 학생들이 고교 교사들로부터 더 좋은 추천서를 받는 것은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하버드대는 개인점수를 산정할 때 교사 추천서와 더불어 대학 동문의 입학신청자 면접과 학생들의 에세이를 심사한다.

하버드대는 이날 심리에서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데 인종보다는 교사 추천서와 동문 인터뷰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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