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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역경점수' 없던 일로…

칼리지보드, 전면 취소 발표
새 '랜드스케이프' 제도 도입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올 가을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던 '역경점수(Adversity Score)' 제도를 전면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칼리지보드는 지난 5월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던 역경점수 대신 별도의 '랜드스케이프'라는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처한 경제·사회적 상황을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칼리지보드는 지난 5월 SAT에 응시하는 학생들의 점수에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수치화해 보여주는 역경점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역경점수는 학생의 가족 환경(소득·교육수준·한 부모 자녀 여부 등), 성장 환경(거주지역의 빈곤율·범죄율 등), 고등학교 환경(교육과정 난이도·AP 수업 제공 여부 등) 부분에서 총 15가지 요인을 고려해 부여하는 제도다. 칼리지보드가 지난해 50개 대학에서 시범 운영했으며, 2020년부터 150개 학교로 확대해 더 광범위한 도입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역차별을 목격하고 있다"며 우려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콜맨 칼리지보드 CEO는 성명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지적에 귀를 기울였다"며 "랜드스케이프는 입학 사정관들에게 더 일관적인 배경 정보를 제공해 학교나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공정한 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역경점수와 달리 랜드스케이프는 SAT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콜맨은 "역경점수는 혼선을 낳고 제공되는 지표에 대한 오해를 불러왔다"며 "단 하나의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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