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SAT 시험 폐지하면 아시안 학생 감소
뉴스쿨 산하 리서치기관 9월 보고서
아시안 학생 비율 58% →34%로 줄어
퀸즈 등 출신 감소, 브롱스 학생 증가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교 학생만을 고려할 때 SHSAT를 폐지한다면 아시안은 2535명(58%)에서 1591명(34%)으로 감소한다. 백인도 1223명(28%)에서 808명(18%)으로 줄어든다. 반면, 흑인은 172명(4%)에서 781명(17%)으로, 히스패닉은 298명(7%)에서 1252명(27%)으로 증가한다.
또, 가정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학생은 128명(3%)에서 781명(17%)으로 증가하는 반면, 중국어를 사용하는 학생은 1220명(28%)에서 578명(13%)으로 대폭 감소한다. 한인의 경우 자료에 따로 집계되지 않았다.
2017~2018학년도 고등학교 지원자 총 8만1135명 중 2만8335명이 SHSAT 시험을 쳤고 그 중 5069명이 합격, 3926명이 최종 입학했다. 하지만, SHSAT 폐지안이 받아들여지게 된다면 이 중 1432명의 입학이 어려워지는 반면 성적이 좋지만 시험을 치르지 않은 3126명의 학생에게 그 기회가 돌아간다.
또, SHSAT가 폐지되면 남학생이 2429(55%)에서 1637명(36%)으로 감소하고, 여학생이 1967명(45%)에서 2921명(64%)으로 늘어난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Students in Poverty)은 2067명(47%)에서 3055명(67%)로 크게 증가한다.
지역별로는 ▶맨해튼이 856명(19%)에서 489명(11%)으로 ▶퀸즈가 1602명(36%)에서 1439명(32%)으로 ▶브루클린이 1453명(33%)에서 1302명(29%)으로 감소하는 반면 ▶스태튼아일랜드가 245명(6%)에서 305명(7%)으로 ▶브롱스는 240명(5%)에서 1000명(22%)으로 각각 증가한다.
한편, 뉴욕시 교육국(DOE)은 학생들이 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 교육을 강화하는 '문화 수용 교육(Culturally Responsive Sustaining Education.CR-SE)'을 이번 학기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 24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리차드 카란자 교육감은 23일 브루클린 파크슬로프 소재 M.S. 88 중학교를 방문하고 교육국이 이번 학기부터 CR-SE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학생들의 기본 과목 교육 수준도 낮은데 문화수업까지 도입하는 것은 무리며 불필요하다는 반발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 3~8학년 학생들의 주 표준시험 통과율은 영어 47.4%, 수학 45.6%에 그쳤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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