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Chalkbeat)'에 따르면, 뉴욕시 중·고등학교 입학 신청 마감일(12월 2일)이 다가온 상황에서 학부모들이 온라인 입학 신청 웹사이트(www.myschools.nyc)의 시스템 오류와 정보 누락으로 애를 먹고 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오류는 학생들의 기본 정보와 시험점수, 출석률 등 중요한 정보가 누락 혹은 잘못기입 돼 있다는 것.
학부모들에게 입학 신청 도움을 주는 '고등학교 411(High School 411)'의 엘리사 스타인 창업자는 "신청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이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웹사이트 사용법 자체는 물론 입학하고자 하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도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더 큰 문제는 오는 26~27일 치러지는 특목고입학시험(SHSAT)에 관련해서도 등록 신청이 이뤄졌는지 확인이 어려워 학생들이 당황하고 있는 실정이다. SHSAT 시험 등록 여부는 '학생 정보(프로필)'란에 표기가 되는데, 시험 신청 마감일(지난 10일) 이후 갑자기 정보가 사라지거나 학생의 '개인 달력'란에도 "일정 없음"이라고 표시된다는 것.
한 한인 학부모는 "시험이 주말로 다가왔는데 시스템에 시험 일정과 장소 등이 명시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있다"며 "25일 학교에 가면 수험표를 받는 등으로 시험 장소를 알 수는 있겠지만, 사전에 시험 장소를 미리 방문해보고 교통량을 계산해보는 것도 필요하기에 이런 시스템 오류는 자녀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토로했다.
한편, 올해 SHSAT 시험 장소는 ▶맨해튼은 스타이브슨트고교 ▶퀸즈 26, 27, 28, 29학군은 힐크레스트고교 ▶퀸즈 24, 25, 30학군은 롱아일랜드고교 등이다.
교육국은 온라인 신청에 대한 장점을 부각하는 데 급급해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교육국 대변인 케이티 오한론은 초크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신청자들에게 별다른 불편을 신고받지 못했다. 학부모들이 컴퓨터, 스마트폰 등으로 새로운 방법을 익히는 중"이라며 심지어는 "온라인 신청 절차에 좋은 반응도 받고있다"고 전했다.
교육국은 지난해부터 과거 복잡했던 중·고등학교 입학 신청을 "더욱 단순하고 쉽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온라인 신청제를 도입했었다. 다만, 작년에도 학부모들은 온라인 신청절차의 정보 부족과 느린 속도, 학생 정보 누락 등으로 불편을 토로한 바 있다.
교육국 대변인은 학부모들의 불편에 대해 "문제를 인식했고 다음 웹사이트 업데이트에 불편사항을 접목해 개선시키겠다"고만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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