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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생 1인당 지출 최고치 기록

지난 학년도 연간 2만8808달러
시 교육국 예산이 60% 이상 차지
주정부 예산 비율은 지속적 감소

뉴욕시의 학생 1인당 연간 지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가 부담하는 뉴욕시 교육의 예산 비율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시 독립예산국(Independent Budget Office·IBO)이 지난 30년간(1990~2019년) 교육비용 지출을 분석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는 지난 2018~2019학년도 동안 학생 1인당 평균 연간 2만8808달러를 교육지원금으로 지출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전국 평균인 약 1만2000달러의 2배 이상인 수치로 전국 최대 규모의 예산이 쏟아부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IBO의 연례보고서는 이 같은 큰 규모의 지출이 뉴욕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의 교육예산에서 주 교육국의 부담비율이 1990년 44.8%에서 11%포인트 감소한 33.6%(2019년)로 최저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시 교육국의 부담비율은 1990년 46.2%에서 2019년 60.1%로 14%포인트 증가해 최고수치를 기록한 것.

27일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는 뉴욕시의 교육단체와 정치인을 포함한 뉴욕시 선출직 공무원, 뉴욕주 리전트위원회 등이 주정부에 20억 달러 규모의 지원금이 추가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 교육국의 미란다 바봇 대변인은 “뉴욕시는 역대 최고의 고등학교 졸업률과 대학 등록률을 이끌어냈다”며 “하지만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주정부는 매년 뉴욕시에 10억 달러를 빚지고 있다”며 주정부의 예산 추가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21일 뉴욕주 행정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교육지원금을 8억2600만 달러 늘어난 역대 최고액인 285억 달러를 편성한 바 있다.

주정부 예산국은 성명을 통해 “2011~2012회계연도 이후 뉴욕시 공립학교에 대한 지원금이 36억 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하며 절대적인 지출은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지만 주정부의 예산 비율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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