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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입시 비리 학부모 혐의 인정

캐나다 거주 중국인 여성
아들 가짜 프로파일 주문

미국 대학가를 뒤흔든 초대형 명문대 입시 비리 사건에 연루된 아시안 학부모가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 2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 거주 중국인 샤오닝 쑤이(49)는 지난 2018년 대학 입시 비리 설계자인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에게 40만 달러를 주고 자신의 아들을 UCLA 축구 선수 모집생으로 꾸며 입학하도록 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쑤이는 작년 9월 스페인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송환되기까지 현지에서 5개월간 구금된 바 있다. 법원은 쑤이에게 추가 징역을 선고하지 않았으며 1년의 집행유예와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대형 입시 비리 사건의 주모자 싱어는 쑤이에게 그녀의 아들이 돈으로 대학 입학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으며, 쑤이는 아들의 사진과 함께 함께 성적표를 보낸 뒤 착수금으로 10만 달러를 매사추세츠 은행계좌에 송금한 혐의다. 또 이 사건의 공모자이자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전 축구 코치였던 로라 잰키와 함께 쑤이의 아들을 캐나다의 축구클럽에서 톱 플레이어로 활약했다는 허위 프로파일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UCLA는 쑤이의 아들을 2018년 11월 25% 장학금을 제공하며 축구 선수 모집생으로 받아들였고 쑤이는 입학 허가서를 받은 뒤 나머지 30만 달러를 싱어의 가짜 자선단체(KWF)로 송금한 혐의를 받았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쑤이는 대형 입시 비리 사건에 연루된 53명의 학부모 중 31번째 피고인이며 유죄를 인정한 21번째, 아시안으로는 유일한 학부모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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