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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정학 조치 줄자 성적 향상됐다

블룸버그 전 시장 시행 정책
주 표준시험 성적 개선 효과

공립교에서 정학 조치를 줄이는 정책이 학생들의 시험성적을 향상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학생들에 대한 엄격한 훈육 조치보다 학생들의 갈등을 치유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회복적 조치’(restorative practice) 등 온건적인 교육방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4일 교육전문 매체 초크비트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시절인 2011~2012학년도부터 공립교 학생들의 욕설 등 비폭력적인 비행에 대한 정학 처분 기준을 완화했던 정책이 학생들의 성적에 미친 영향을 집중 연구한 미시간대학교 애슐리 크레이그 교수의 연구를 조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정책을 도입한 2011~2012학년도 이후 3년 동안 뉴욕시 공립교 3~8학년 학생들의 주 표준시험 성적은 평균 수학 약 1%, 영어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록 소폭 향상이지만 긍정적인 변화이며 교내 문화 개선 등을 통해 정학조치 대상자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취임 후 엄격한 훈육규정을 지시해 당시 교육국은 2008~2012년 동안 매년 최소 6만9000건의 정학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는 2005~2006학년도의 4만8000건에 비해 43.8%나 증가한 수치다. 이후 블룸버그는 엄격한 훈육조치를 완화해 2012~2013학년도와 2013~2014학년도 평균 5만3000건으로 줄였으며 2014년 취임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역시 정학 처분 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 훈육규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학생들의 갈등을 치유하는 회복적 조치를 더 많이 활용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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