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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대면수업’ 갈등 봉합

뉴욕시장 “교사노조와 합의”
교육국, ‘명확한 지침’ 발표
환풍 시스템 점검법 ‘논란’

내달 10일 가을학기 개교를 2주 앞두고 대면수업 포함을 강행해온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파업까지 예고했던 뉴욕시 교사노조(UFT)가 결국 갈등을 봉합하고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모든 교육자들에게 명확한 지침을 가져다 줄 교육 지침(instructional guidance)과 관련해 UFT와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국이 발표한 교육 지침에는 ▶학교 내 모든 교직원들은 매일 수업 일정 전·후 30분씩 계획시간을 갖게 되며 ▶온라인 수업 학생들과 실시간·비실시간 수업을 함께 갖지만, 매일 실시간 수업 제공 ▶온라인 실시간 수업 일정을 학생 가정에 공지 ▶교사들은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매일 20분의 오피스 아워(Office Hours)를 운영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온라인 실시간 수업 시간은 킨더가튼~2학년생까지는 매일 최소 65분에서 95분, 3~5학년은 최소 90~110분, 6~8학년은 80~100분, 고등학생들은 100~120분이 보장된다.



하지만 교사노조의 교육 지침 합의에도 불구하고 대면수업과 관련해 시정부에 대한 불신은 이어지고 있다.

26일 뉴욕시 전역 학교 건물들의 환풍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나선 시 교육국 관계자들 중 일부 인력들이 화장지 한 장으로 환풍구 공기 순환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빗발친 것.

마크 트레이거(민주·47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방법으로 환풍 시스템을 점검하는 인력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비판했다.

하지만 드블라지오 시장은 “해당 방법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권고하는 점검 방법”이라며 옹호했다. 또 27일 브리핑에서는 25~26일 이틀 만에 370개 학교, 오늘만 247개 학교의 환풍 시스템을 점검했다며 이 중 8%만이 ‘작은 문제’들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개강 시즌을 맞은 대학들에 100명 또는 전체 학교 인구 5%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때는 해당 학교가 무조건적으로 2주간 원격수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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