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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300개 학교 야외수업 한다

학생·교사 안전 위해 운동장·공원 등서 수업
일부에선 총격사건 등 범죄 대상 우려 제기
교육국, 매달 교사·학생 10% 코로나19 검사
학부모가 무작위 검사 거부하면 온라인 수업

올 가을부터 뉴욕시에 있는 300개가 넘는 학교들이 교실 밖의 운동장이나 공원 등에서 야외수업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뉴욕시 교육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 가을학기부터 야외수업을 하겠다고 신청해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은 학교는 2일 현재 총 300개교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학교들이 제출한 야외수업 계획안에 따르면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장소는 ▶현재 학교에서 갖추고 있는 운동장이나 놀이터 ▶학교 인근 공원 ▶기타 수업하기 편한 환경을 갖춘 옥외공간 등이다.

일부에서는 각 학교에서 야외수업을 하게 되면 학생들이 최근 늘고 있는 총격사건 등 각종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각 학교 교장들이 이를 감안해 대책을 마련한 뒤에 신청을 했고 또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비나 눈이 오는 우천시 대책이 미비한 데다, 곧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는 10월로 접어들게 되고 학기가 겨울까지 이어지는 것까지 고려한 대책이 마련돼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교육국은 올 가을학기 개학이 오는 21일로 늦춰지는 것과 함께 이때까지 준비를 해서 학기가 시작되면 매달 110만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의 10% 이상을 대상으로 무작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첫 번째 검사는 학교 문을 열자마자 무작위로 우선 1800개 학교를 대상으로 바로 시작해 10월 1일 전에 마무리를 하게 된다. 검사비는 1회당 70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교육국은 이를 위한 예산으로 매달 1000만 달러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해당 학생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만 받게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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