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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학교 교실에 이동용 히터 제공

잦은 창문 개방으로 온도 낮아지는 것 대비
공기청정기, CDC 권장 고급 필터도 지원

뉴욕시 교육국이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각급 공립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데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각종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국은 최근 각 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자주 창문을 개방함으로써 교실 온도가 내려가 수업에 방해를 받는 사례가 있다는 보고에 따라 팬데믹 통풍계획(Pandemic Ventilation Plan)을 세우고 이동용 히터·공기청정기·공기순환 장치용 고급 필터 등을 조속한 시일 내에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뉴욕시 공립학교 교실 실내온도는 화씨 67.5도 정도로 권장되고 있으나 날씨와 학교 교실의 위치 등에 따라 일부 교실의 경우에는 화씨 48도까지 내려가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국이 지원하는 이동용 히터는 자주 창문을 개방하더라도 일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교육국은 공기청정기 2만 개를 구입해 창문이 부족하거나 실내 통풍이 잘 안되는 교실에 설치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사노조 측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각 교실의 공기순환 장치(냉난방 시스템)에 바이러스 감염을 줄일 수 있는 고품질의 필터(MERV-13 filter)를 장착하기로 했다. 교육국 자료에 따르면 우선 11월 중순까지 1만7000개가 공급되고 이후부터 내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필요한 필터를 확보해 전체 교실의 공기순환장치에 고품질 필터가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뉴욕시는 2000여 개의 각급 공립학교와 유치원 등에 110만명 정도가 재학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주일에 1회 이상 학교에 등교해 대면수업을 하는 학생 비율이 40% 정도에 그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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