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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셧다운 임박

시장, 학부모들에 준비 당부
이르면 16일 전면 온라인 전환
시 법원도 대면심리 중단키로

뉴욕시 공립학교 셧다운이 임박했다. 이르면 16일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될 수 있다.

13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온라인 수업 전환을 위해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당장 16일부터 등교가 중단되고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결정은 주말새 내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조치는 뉴욕시가 학교 셧다운 가이드라인으로 내세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발표된 가장 최근의 뉴욕시 코로나19 7일 평균 감염률은 2.83%를 기록해 아직까지 학교 셧다운 기준인 3%에는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하루전 7일 평균 감염률은 2.6%였고 13일 하루 감염률은 3.09%다. 즉 7일 평균 감염률이 3%를 넘는 시점이 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단, 드블라지오 시장은 비영리단체에서 운영하는 3-K와 프리K, 러닝 브릿지 무료 유아케어 프로그램은 등교중단 예외가 인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시 공립교가 다시 등교를 중단할 경우 감염률이 3% 미만으로 떨어지더라도 즉시 자동 등교 재개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즉 감염률 하락 후에도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등교 재개는 보수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만 하는 기간이 비교적 길어질 수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2일 밤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은 모든 공립교 교장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학교 셧다운에 대비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학생 비상연락망 업데이트, 온라인 학습용 장비 구비 확인, 온라인 접속 정보 공지 등을 주문했다.

뉴욕시는 앞으로 1달 반 내에 아이패드 등 장비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현재 장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이 우려된다.

한편, 뉴욕시 법원은 16일부터 대면심리 등의 절차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법원이 사실상 폐쇄되고 모든 심리절차와 공판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는 최근 시 전역 법원에서 12명 이상의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3일 뉴욕주 전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총 20만3721명 중 5401명이 양성진단을 받아 감염률은 2.65%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 전역의 입원환자 수는 1737명이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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