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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다시 폐쇄

7일 평균 감염률 3% 도달
두 달 만에 전면 온라인수업
쿠오모, 시 전체 제한조치 경고

18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왼쪽)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주민들에게 추수감사절에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 뉴욕주지사실]

18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왼쪽)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주민들에게 추수감사절에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 뉴욕주지사실]

뉴욕시 공립교가 문을 연지 두 달 만에 다시 문을 닫는다.

18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리처드 카란자 시 교육감은 시청 블루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악화됨에 따라 19일(오늘)부터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공립교 건물들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학교 건물들이 문을 닫게 되면서 대면수업은 중단되며 모든 학생들은 전면 온라인수업으로 전환된다.

시장은 이번 공립교 임시폐쇄 조치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최소 추수감사절 주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가장 빨리 공립교 문을 열 수 있다면 오는 30일에 대면수업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의 코로나19 감염률은 2.75%였지만, 7일 평균 감염률이 3%를 기록했다. 시장은 줄곧 7일 평균 감염률 3%를 공립교 ‘셧다운’의 기준점이라고 강조해왔다.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1212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앞서 진행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코로나19 브리핑에서는 뉴욕시의 코로나19 감염률이 2.5%로 나타났는데, 데이브 초크시 뉴욕시 보건국장은 “뉴욕시의 경우 진단검사 결과를 받은 날짜가 아닌 검사를 실시한 날짜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주정부가 제공하는 수치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뉴욕시의 일일 코로나19 감염률이 3%에 도달할 경우, 뉴욕시 전체를 주황(Orange) 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10월 초 급증지역(Microcluster) 록다운 계획에 따라 추가 제한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황 구역으로 지정되면 ▶실내 예배 제한(최대 수용 33% 또는 25명 이하) ▶실내외 집회(모임) 제한(10명 이하) ▶전면 온라인수업 전환 ▶체육관·수영장 등 코로나19 고위험 비필수업종 폐쇄 ▶식당 실외영업(테이블당 최대 4명) 및 테이크아웃만 허용 등이 시행된다.

또 주지사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가족들을 사랑한다면 모임을 자제해주길 바란다. 뉴욕주민들은 똑똑하기 때문에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라 커렌 나소카운티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공립교 폐쇄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 학교 폐쇄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한다. 나소카운티는 대면수업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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