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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내주 문 연다

3K·프리K·초등 12월 7일 등교
중·고교는 당분간 온라인수업
7일 평균감염률 3% 기준 포기

뉴욕시 공립학교가 오는 12월 7일부터 단계적으로 등교를 재개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학습을 점차적으로 폐지하고 주 5일 출석 대면수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9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 공립교 재개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K·프리K와 초등학교 학생은 오는 12월 7일부터 등교할 수 있다. 특수학교에 재학하는 장애인 학생들은 12월 10일부터 등교하게 된다.

다만 중·고등학교의 경우 당분간 전면 온라인수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등교 시에는 즉각 학교 내에서 주 단위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시행되며 등교하는 학생들은 학부모의 진단검사 동의서를 지참해야 한다.

이번 등교 재개 조치는 사전에 대면학습을 신청한 학생들에 한해서 등교할 수 있다. 전체 학생 수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33만5000여 명이 이에 해당한다. 시 교육국은 이 중 약 19만 명이 다음 주에 등교할 것으로 예상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번 등교 재개 계획에 대해 “저학년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 “나이가 어릴수록 감염이나 확산의 우려가 덜하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이를 보육해야 하는 뉴욕시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학습을 효과적으로 종료하고 학생들이 주 5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급격한 입장 변화는 공립교 시스템 운영의 가이드라인이었던 시 전역 7일 평균 감염률 3% 기준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뉴욕시 7일 평균 감염률은 3.90%다.

시장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강화된 진단검사와 새로운 안전 가이드라인으로 학교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욕시 공립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중순 폐쇄 이후 10월 1일부터 등교를 재개했다. 하지만 개교 후 불과 8주 만인 지난 11월 19일 뉴욕 전역의 코로나19 제2 확산 우려로 다시 폐쇄됐다.

하지만 학교 내의 감염 사례는 시 전역의 감염률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 이 같은 시정부의 결정이 많은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던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훨씬 높은 술집·식당·체육관 등의 시설 운영을 유지한 상태에서 학교를 폐쇄한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비판이었다.

이번 정책 변경은 교육을 비즈니스보다 덜 중요시한다는 이 같은 여론도 한 가지 이유로 해석된다. 하지만 갑작스런 정책 변경으로 인한 현장의 혼란과 또 다른 비판과 불만이 발생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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