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시, 공립교 학생 학력저하 대책 추진

새 시스템 ‘원 스톱 디지털 러닝 허브’ 개설
디지털 커리큘럼·‘학부모 대학’ 등 확대
일부선 예산 충당 방안 등 구체성 결여 비판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력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한다.

10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리처드 카란자 시 교육감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로 발생한 학업성취 격차를 좁히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카란자 교육감이 학업성취 격차를 좁히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한 6가지 중점을 꼽았다.

우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있어 가장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높은 수준의 디지털 커리큘럼 확대하고, 새로운 학습 관리 시스템인 ‘원 스톱 디지털 러닝 허브’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업 격차를 좁히기 위한 교사·교육자들에 대한 트레이닝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학부모가 모국어로 자녀의 학업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는 플랫폼 ‘학부모 대학’(parent university)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겪고 있는 트라우마와 정신건강 문제에도 귀 기울여 학생들의 회복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 발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는 카란자 교육감이 제시한 학력저하 문제 해결방안이 ‘맞춤 학습’(personalized learning)과 유사하다며 교육국이 유래 없는 예산적자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충당할 교사 인력과 예산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교육감의 대책 발표가 교육국이 학생들의 학력저하를 평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나 교육국 예산으로 어느 정도의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력저하의 우려가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연구·통계들이 최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말 온라인 시험 프로그램 업체인 르네상스러닝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5∼6학년 학생들이 올해 가을 수학 과목에서 기대되는 수준을 따라잡는 데 평균적으로 최소 12주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학년과 7∼8학년 학생들도 수학 과목에서 기대 수준보다 11주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고, 2∼3학년 학생들은 4∼7주가 더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