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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등록학생 4% 감소

코로나로 1년새 4만3000명↓
교외 이주, 차터스쿨 전학 원인

뉴욕시 공립교 등록 학생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 1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국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교육국 산하 1500여 개 공립교에 등록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수는 9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전체의 4% 정도인 4만3000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단 1년 사이의 감소치가 지난 14년 동안 줄어든 학생수 전체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

특기할 것은 연령이 어린 저학년 학생수가 많이 줄어든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4세 연령이 다니는 프리 킨더가튼(pre-K)의 경우 단 1년 사이에 등록학생수가 13%나 줄었고, 초등학교 전체로는 6%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부유층 거주지역에 있는 소위 ‘부자 학교(rich schools)’ 학생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일반적으로 재학생 중 저소득층 학생수 비율이 20% 이하면 ‘부자 학교’로 분류되는데 이 학교들의 학생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년 사이에 10%나 줄었다.



교육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시 공립교 학생수가 왜 이렇게 단기간에 크게 줄었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나온 분석에 따르면 ▶출산율 저하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가정의 교외 이주 증가 ▶신규 이민자 감소 ▶차터스쿨로 전학 증가 ▶온라인 교육에 회의적인 부모들의 홈스쿨링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다.

이 중에서 차터스쿨로의 전학 증가는 구체적인 데이터로 확인됐는데 지난해까지 공립교에 있다가 올해 차터스쿨로 옮긴 학생수는 1만 명 정도로 이는 전체 차터스쿨 등록 학생수의 8%를 넘을 정도로 많았다.

특히 차터스쿨로 전학한 학생들은 아시안·백인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1년 사이에 차터스쿨 아시안 학생수는 16%, 백인 학생수는 11%가 늘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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