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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미리 방문해 교사·카운슬러와 친해져야

중학교(6~8학년) 가이드

오리엔테이션 적극 활용하고
다양한 클럽 활동 참여 권장
취침시간 등 방학 중 습관들
서서히 고쳐 나가도록 배려
시력·청력·치아 등 신체검사
학업 지장 없도록 준비해야


개학 시즌이 다가왔다. 느슨했던 방학생활을 접고 새로운 교실과 낯선 급우들을 앞둔 자녀들에게는 막연한 기대와 우려가 겹치는 시기이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환경에 던져진다는 점에서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 자신이 직장을 바꿔 새로운 일터에 간다고 상상하면 자녀들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가 대학을 위한 준비라면 중학교는 고등학교를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중학교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향후 고교 및 대학생활이 좌우되지만 어린아이와 같았던 초등학교 때와 달리 사춘기라는 예민한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미리 알고 들어가면 불필요한 초조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처럼 과도기에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학교 방문



개학 직전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교사와 카운슬러들은 개학을 준비하기 위해 적어도 1주일 전부터 학교에 나와 근무를 시작한다. 자녀와 함께 교실들을 미리 방문, 교사들과 카운슬러가 미리 자녀의 얼굴을 익히게 하는 것은 순조로운 출발에 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교사 및 카운슬러와 가까운 관계를 갖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학업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장래 대학에 지원할 때 추천서를 부탁할 수 있고 좋은 인턴십 등을 교사를 통해 소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학 이전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과 대체로 개학한지 한달 후쯤에 열리는 '백 투 스쿨 나잇' 행사에도 참석하도록 하고 직접 학교에 찾아가기 어려운 경우에는 e메일이라도 보내도록 한다.

오리엔테이션은 학교 운영 시스템과 학사일정, 학교 곳곳에 대한 소개 등 새롭게 시작하는 학교생활을 미리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중학생의 경우 무엇보다 새 학기 수업 일정표와 1년 동안 사용하게 될 사물함을 배부 받기 때문에 새 학기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날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스쿨 서플라이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오리엔테이션 날을 적극 활용해도 좋다. 당일 학교에서는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학년별 스쿨 서플라이, 체육복, 사물함 필요한 물품 등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곳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학교 학부모회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간편하게 신학기 준비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학교 오리엔테이션 일정은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럽 활동

중학교에서는 치어리딩, 스포츠, 오케스트라 등의 클럽 활동이 제공되고 또 고등학교에 가면 클럽 종류가 훨씬 다양해진다. 이들 클럽 활동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친구를 사귀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한인 학생들이 클럽에 너무 많이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좋아하는 클럽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학 준비

방학 동안 자녀들의 식사시간, 취침시간이 학기 중과 달라진 경우가 많다. 이를 다시 원래 시간으로 복원시키기 위해서 하루 15분씩 앞당기는 등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속 학원이나 서머스쿨에 다닌 학생들은 지치지 않도록 남은 방학 동안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꾸준한 공부를 하지 않았던 학생들은 예습을 통해 공부습관을 다시 길러주도록 한다. 또 개학 초에 쉬는 동안 있었던 일을 주제로 하는 과제가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남은 방학 기간을 단기 여행, 박물관 방문 등으로 알차게 보내도록 한다.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시력.청력.치아 검사 등을 통해 앞으로 1년간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도와준다. 이밖에 개학 날 자녀들이 학교에서 받아오는 학교 안내서를 잘 보관한다. 하단에 서명을 해주고는 나머지를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교사의 집무시간 및 행사일정 등 중요한 정보들이 적혀있다.

▶ 학년별 추천 참고 도서

백투스쿨 준비로 바쁜 시절이지만 그래도 새 학년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 중에서 새 학년에 배울 과목을 위한 참고서적을 구비하는 것은 어떨까. 교육서점에 준비돼 있는 학습교재를 살펴봤다. 공부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 혼자 하는 공부라지만 부모가 옆에서 동기부여도 해주고 관심도 보여주면서 보살펴 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6학년~8학년 영어

▶Reading Detective, Grades 5~6, 7~8: 분석력과 추론력,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픽션과 논픽션을 골고루 섞은 짧은 문학 작품을 읽고 다지 선다형 또는 자유답변 형식의 질문에 답하면 된다.

▶Vocabulary Workshop, Levels A~D: 어휘력 향상이 목표인 학생에게 권하는 참고서다. 단어를 집중적으로 외울 수 있으며 SAT 같은 표준 시험 대비용으로도 좋다.

▶Grammar for Writing, Grades 6 ~8: 영어 문법과 문장 구조, 문법 활용을 학습하는 참고서다. 각 토픽마다 티칭(Teaching), 연습(Practice), 응용(Application)으로 구성돼 있어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

6학년~8학년 수학

▶Reteaching and Practice Algebra 1 & Geometry: 알지브라1 이나 지오메트리를 스스로 학습하며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자습서다.

▶Using the Standard: Problem Solving Grades 6~8: 다양한 수학 응용문제(Problem Solving)에 접근하는 전략을 학습함으로 학생이 다양한 응용문제에 대한 기본 유형을 파악하고 수학적으로 응용해 정답에 접근하는 절차를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6학년~8학년 사회, 과학

▶Ancient Civilization, Medieval and Early Modern Times, United States History: 중학교 학생이 배우는 내용인 고대 문명, 중세및 근세 초기, 미국 역사가 학년별로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어 선행 학습이나 복습 교재로 좋다.

▶Mcdougal Littell Science Interactive Readers: Focus on Earth, Life Science, and Physical Science: 중학교 과학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배운 내용에 대한 문제들이 나와 있어 학생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다. 지구과학.생물.물리 등이 학년별로 정리돼 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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