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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등교시간 늦추기 본격 논의

NJ 테너플라이 학군, 공식 안건 채택
현행 7시55분서 8시10분~8시30분으로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학군에서 고등학교 등교시간을 늦추는 안건이 상정됐다.

테너플라이 교육위원회는 오는 27일 회의에서 고교 수업 시작 시간을 현재 오전 7시55분에서 최대 오전 8시30분으로 늦추는 안건에 대해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공청회 후 오는 10월 18일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표결에 부쳐 최종 시행 여부를 가리게 된다. 수업시간 변경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적용된다.

해당 안건에 따르면 월~목요일은 현재보다 15분 늦은 8시10분에, 금요일은 오후 8시30분에 시작하는 것이 골자다. 또 수업 시작이 늦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 수업당 시간은 현재 44분에서 58분으로 늘리고 하루 수업 횟수는 현재 9회보다 줄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테너플라이 교육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수업 시작 시간을 늦추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 왔다. 수업시간 변경을 공식 추진하게 된 것은 이른 등교 시간으로 인해 학생들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또 전국의 70여 학교에서 수업 시작 시간을 늦췄더니 학생들의 지각도 줄고 수업에 임하는 자세도 더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 역시 학군 측이 수업시간 변경을 추진하게 된 요인이 됐다.

특히 테너플라이는 뉴저지 내 학업 성적 최상위 학군으로, 만약 수업시간을 늦추는 것이 최종 확정될 경우 인근 한인 밀집 학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학군 측에서는 수업시간 변경이 이뤄지면 학생들의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반대 의견을 가진 학부모도 적지 않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수업 시작 시간이 늦춰지면 직장을 다니는 학부모들의 경우 큰 불편을 겪게 되는 등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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