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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P, "드블라지오 시장, 불법 월경"

지난달 국경 방문 때 연방법 위반
시장실, "당시 허가 받았다" 반박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지난달 부모와 강제 격리된 이민자 아동을 살펴보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를 방문했을 때 멕시코 쪽으로 불법 월경했다고 국경세관보호국(CBP)이 주장했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CBP의 텍사스주 엘파소 순찰지부 애런 힐 지부장은 지난달 25일자로 제임스 오닐 뉴욕시 경찰국장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의 내용은 드블라지오 시장과 그의 경호팀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갔다가 돌아와 연방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당시 국경순찰대가 시장 일행의 월경을 저지했으나 막무가내로 차를 몰았다고 순찰대 측은 주장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달 21일 텍사스주 토닐로 통관항 남쪽 국경을 방문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아동 격리 정책에 반대하는 여론이 한창 뜨겁게 달아올랐을 무렵이었다.

국경순찰대는 드블라지오 시장 일행이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을 이루는 리오그란데강 범람원에서 멕시코 쪽으로 넘어간 모습이 채증됐다고 말했다.

한 순찰대원이 시장 일행에게 국경을 넘기에 앞서 사전 승인을 받았는지 물었지만, 시장 경호를 맡고 있던 뉴욕시 경찰국 소속 대원은 아니라고 답했다고 순찰대 측은 주장했다.

그리고는 시장 경호팀이 순찰대원들의 저지를 무시한 채 국경을 넘어갔다는 것이 순찰대 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에릭 필립스 시장실 대변인은 성명에서 "당시 통관항 남쪽에서 그 지역으로 넘어갔다 올 수 있다는 직접적인 승인을 받았다"면서 "그렇지 않다는 주장은 완전한 거짓말이며, 국경에서 헤어진 가족을 살펴보려는 시장의 의도를 헐뜯으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소속인 드블라지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강력히 반대해온 주요 도시 시장 중 한 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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