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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버닝' MoMA서 상영

지난해 칸 영화제 초청작
맨해튼서 오는 9일까지

뉴욕 맨해튼에 있는 '뮤지엄 오브 모던 아트(The Museum of Mordern Art:MoMA)'가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이창동(사진) 감독의 영화 '버닝'을 상영하고 있다.

지난해 칸 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된 이 영화는 수수께끼 같은 세 청년에 대한 얘기를 통해 한국의 양극화된 시대의 현실을 상징적, 은유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영화는 동네 마트에 배달을 나갔던 청년 종수가 판촉행사 도우미로 춤을 추고 있던 해미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어린 시절 한 동네 친구였던 해미는 자신의 자취방에서 기르는 고양이에게 밥 주는 일을 종수에게 부탁하고는 아프리카 케냐로 여행을 떠난다. 돌아온 해미는 현지에서 만난 사이라며 '벤 오빠'를 스스럼없이 종수에게 소개한다. 이렇게 해서 만난 세 사람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과의 얼키고 설킨 이야기들에 분노와 미스터리가 가미돼 전개된다.

이 작품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과 제목이 같은 윌리엄 포크너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Barn Burning)를 원작으로 삼았다.



이 감독은 시사회에서 "지금 세계는 종교와 국적, 계급과 상관없이 모두가 분노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영화에 많은 숨겨진 코드가 있지만 이를 설명하기 보다는 한편의 스릴러를 보는 것처럼 관객들이 단순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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