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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출신 케빈 오, '슈퍼스타 K7' 결승 진출

'슈퍼스타K7' 최초로 뉴욕 출신 우승자가 나올까?

12일(한국시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준결승전에서 케빈 오(24.사진)씨가 가장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방송된 준결승전에서는 지난주 톱3에 선발된 천단비.자밀킴.케빈 오씨가 시청자들의 추천곡을 노래하는 '시청자 리퀘스트 미션'과 역대 슈퍼스타K 출신 스타들과 합동무대를 꾸미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주제로 각각 두 번씩의 무대가 펼쳐졌다.

시청자 리퀘스트 미션에서 오 씨는 "꼭 불러보고 싶었다"고 밝힌 가수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선보였다. 오 씨는 특기인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와 뛰어난 편곡으로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 가수 윤종신 씨는 "원곡과 잘 어울리는 편곡의 역대 슈퍼스타K 중 가장 창의적인 무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 씨는 383점으로 심사위원 점수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역대 출연자 합동무대에서는 시즌6 준우승자 김필씨와 데미안 라이스의 'The Blower's Daughter'을 노래해 멋진 화음을 선보이며 '최고의 합동무대'라는 평을 받았다. 두 번의 무대에서 기량을 뽐낸 오씨는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롱아일랜드 출신의 오씨는 아이비리그 다트머스대를 졸업했다. 가족 중에는 음악인이 없지만 5살 때부터 첼로를 시작 10살 때 기타를 독학으로 익히는 등 타고난 재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트머스에서는 교내 가스펠 합창단 경연대회 '다트머스 아이돌'에도 선발됐다.

오씨는 20일(한국시간) 생방송에서 천단비씨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심지영 인턴기자

shim.jeey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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