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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설치미술가 박찬경 개인전…맨해튼 티나 킴 갤러리서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8/29 미주판 7면 기사입력 2018/08/28 17:34

근현대사 조명 '시민의 숲'

박찬경 개인전에서 상영 될 2018년 신작 '반신반의'중 한 장면. [사진 티나 킴 갤러리]

박찬경 개인전에서 상영 될 2018년 신작 '반신반의'중 한 장면. [사진 티나 킴 갤러리]

오는 9월 13일부터 한 달간 맨해튼의 티나 킴 갤러리(525 West 21st St)에서 영화감독이자 설치미술가인 박찬경(53·사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박 작가가 뉴욕에서 갖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될 '소년병(Child Soldier)'은 북한의 어린 인민군이 야산을 배회하고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등의 모습을 연출해 사진과 비디오로 보여주는 영상 작품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이념에 사로잡힌 강하고 무서운 인민군과는 다른 모습을 그린 것이다.

작품 속에서 그는 "우리가 아는 북한의 이미지는 이념, 정치, 그리고 전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두 번째 작품 '시민의 숲(Citizen's forest)'은 이미 한국 국제갤러리에서 선보이고 타이페이 비엔날레에도 출품한 영상 작품이다. 동학 농민 운동, 6·25전쟁, 광주 민주화 운동, 세월호 사건 등 한국 근현대사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들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산수화 병풍을 연상시키는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전시된다.

그의 최신작 '반신반의(BELIEVE IT OR NOT)'도 이번 전시에 등장해 남.북 정권의 온정성과 정치적인 동기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간첩활동과 체제 이탈을 다뤄 냉전 체제가 우리에게 남긴 편집증적인 두려움에 접근한다.

갤러리 측은 박 작가를 샤머니즘 등 한국 토속문화와 친숙한 작가로 소개하며 남.북 분단에 대한 깊은 성찰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그는 2011년 형 박찬욱 감독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찍어 만든 단편 '파란만장'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부문에서 황금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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