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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틱함과 쾌락으로 '환생'한 정물화

선유 작가 그룹전 '스틸 빅'
9월 14일부터 한 달 동안
브루클린 'TSA뉴욕' 갤러리

미국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선 유(유선미·사진) 작가가 기획한 그룹전 '스틸 빅(Still Big)'이 내달 열린다.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14일까지 브루클린에 위치한 비영리 갤러리 'TSA 뉴욕'에서 열리는 이번 그룹전에는 17세기 유행했던 네덜란드 정물화의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뉴욕 기반의 디자이너 4명과 한인 작가를 포함한 12명의 작가가 대거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유 작가는 "네덜란드 전통 정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라며 "음식, 촛불, 꽃, 뼈 등 일상 속 사물을 소재로 한 회화.조각.사진 등의 정물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품들을 뉴욕의 가구 디자이너가 설계한 테이블 위나 주변, 천장에 전시한다"며 "삶과 죽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던 정물 소재들을 에로틱함.미각.쾌락을 불러일으키고 인간의 나약함을 암시하는 테이블 위해 설치함으로써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디트로이트 웨인 주립대학에서 회화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오하이호주립 컬럼버스대학, MIT, 프랫인스티튜트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는 동료 작가 9명과 함께 비영리 갤러리 'TSA 뉴욕'을 운영하며 큐레이터 활동도 겸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인 알재단(AHL 파운데이션)의 중견 미술가 지원 프로그램인 '알 앤드류&바바라 최 가족재단 그랜트'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돼 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9월 14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전시 문의 347-746-8041. e메일 newyork@tigerstrikesasteroid.com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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