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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지, 보내든지…한마음으로 선교지로 향해

'뉴욕실버선교학교', 은퇴한 기독교인 대상 선교적 개괄·자세·현지언어 등 전문적 훈련 25~4월29일 10주간 교육 과정 '뉴욕교회'

'뉴욕실버선교학교'졸업생이 온두라스에서 현지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해주고 있다. [사진 뉴욕실버선교학교]

'뉴욕실버선교학교'졸업생이 온두라스에서 현지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해주고 있다. [사진 뉴욕실버선교학교]

"가든지, 보내든지…"

한인 이민 교회 내 선교 운동이 활발히 일고 있는 가운데, 은퇴 후 여생을 선교에 헌신하며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원하는 한인 노인들을 위한 '실버 선교 학교'가 인기다.

'뉴욕 실버 선교학교'의 훈련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열(뉴욕영안교회 담임)목사는 "이 학교는 은퇴 후 여생을 복음의 일꾼으로 헌신 하려는 그리스도인들을 훈련하기 위해 초교파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선교적 개괄 및 선교사가 갖춰야 할 자세, 장·단기선교의 필요성, 현지언어 등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한인사회에 첫 선을 보인 '뉴욕 실버 선교학교'는 올해도 변함없이 오는 25일부터 4월29일까지 '뉴욕교회(142-08 32 Ave, Flushing NY11354)에서 10주간에 걸친 제 28기 훈련 과정을 갖는다. 대상은 일선에서 은퇴한 사람으로 선교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훈련 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은 오는 5월 6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니카라과로 파송돼 의료·한방·미용·안경·사진·어린이 사역 등을 하고 돌아올 에정이다.



매 기 마다 20여명의 한인 졸업생들이 배출돼 선교 현장으로 파송 된다. 지난해 27기 훈련을 받은 졸업생 25명은 지난 해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온두라스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이들은 온두라스 '우라꼬' 지역에서 2천983명의 현지의 시력이 약한 이들에게 검안 후 안경을 나눠주고, 한방 진료와 미용, 어린이 사역등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왔다.

온두라스 '우라꼬' 지역은 황충열 선교사가 13년 전에 개척한 선교지로 11에이커의 부지의 학원사역을 통해 현재 400여 명의 학생들이 "우리는 온두라스의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는 곳이다. 황 선교사는 "사역지에 나와 보면 어려운 일도 많지만 정말 기적같은 일이 벌어져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한다"며 "현재 고등학교 과정인 이 학교가 대학교와 신학교육까지 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끓임없는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실버 선교학교 훈련원장 김경열 목사는 "올해 28기 주제는 '가든지, 보내든지'로 정했다"며 "선교는 현장에 직접 나가는 이들과 또 보내는 이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그리스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노년층을 대상으로 선교훈련을 하고 있는 뉴욕실버학교는 2004년 출범한 이래 지난해 가을 27기까지 총 631명이 교육훈련을 받았으며, 목회자를 포함해 총 850명이 단기선교에 참여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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