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글마당] 마지막 인사

빛이 한없이 내리는 거리

비어 있어서

수국 물기 가득한 푸른 빛

짙은 보라색 팬지



그 조용한 귀에

가만 작은 소리 들린다

문 나즈막히 열리는 소리



빛으로 눈부시게 봄나무들 흔들리며

연두빛 소리 하나 반짝인다


김종란 / 시인·맨해튼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