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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웃고 살자"

날더러 웃긴다고 윙크하는가,

한탄한들 무엇하랴 지워지는가,

구겨진 주름살이 피어지는가,

웃으며 사는 세상 누가 탓하랴.





내 인생 내멋대로 살아가는데,

조소한들 무엇하랴 병날것 없고,

웃고사는 내 인생 누가 탓하랴,

화살같이 지나가는

일방 인생인걸.



돌뿌리 가시밭길 상한 발가락,

원망한들 발가락이 빨리 아물까,

웃고살면 속마음의 진정제 되어,

상처받은 발가락도 속히 아물리.



비가오면 지루하다 짜증내는데,

가물면 목마르다 통촉하는데,

인생살이 하루라도 만족없는데,

웃고사는 내 인생이 웃기는건가.



신학·의학박사, 목사


윤세웅 / 미주기독교방송국 사장·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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