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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계 세대교체 본격화

목양장로교회·열방교회 등
30~40대 젊은 목사로 포진
네트워크, 일명 N세대 겨냥

뉴욕한인교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본격화 되고 있다.

1세 목사들이 점차적으로 은퇴하고, 그 자리에 30~40대 젊은 목사들로 채워지고 있다. 일명 세대 교체가 서서히 이뤄지고 있는 것. 이같은 현상은 최근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8일 퀸즈 화잇스톤의 목양장로교회는 2대 목사로 올해 39세의 허신국 신임목사를 영입했다. 앞서 열방교회 역시 지난 11일 이 교회에서 21년간 사역해온 안혜권 목사의 후임으로 젊은 고성민 목사를 영입, 오는 10월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이중언어도 구사할 수 있어 뉴욕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영어로 설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사실 요즘 한인 이민사회의 주요 봉사단체에서도 1세대들의 뒤를 잇고 있는 1.5. 2세들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는 추세.

상황이 이렇다보니 요즘 교계에서는 1.5·2세 담임목사.전도사.교육목사 등 젊은 지도자 찾기에 여념이 없다.

교계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회에도 젊은층 교인들이 1세대 자리를 점차 메워감에 따라 이들을 가르치며 사역할 젊은 목사 영입이 불가피해졌다는 것.

베이사이드 장로교회는 차세대를 대상으로 고등부 교육부서를 사역할 교육목사를 찾고 있다. 뉴욕감리교회 역시 초등부 예배를 담당할 1.5·2세 목사와 전도사를 청빙하기 위한 홍보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최근 목양장로교회에서 은퇴한 송병기 원로목사는 "이민 초창기, 1세대 목회자들이 현재의 젊은 세대 목회자들을 양성했으니, 이제 그들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가 온 것"이라며 "젊은 교인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칠 교역자들의 배출과 인선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낮은울타리 미주본부 대표간사 조희창 목사도 "네트워크(network) 세대로 불리는 N세대는 일명 미디어 세대여서 이들을 신앙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도 변화의 흐름에 맞춰야 한다"며 "교계 지도자들도 이제 사회적 트랜드를 읽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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