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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 성지 순례 위해 황성국 장로 1만불 기증

뉴욕소망성결교회 교인 27명 성지순례 떠나
바이블 루트를 따라 펼쳐지는 예수의 흔적 탐험
여리고·갈멜산·실로암·골고다 언덕·통곡의 벽 등

이스라엘 가나혼인잔치기념교회 앞에서 포즈를 취한 교인들. [사진 뉴욕소망성결교회]

이스라엘 가나혼인잔치기념교회 앞에서 포즈를 취한 교인들. [사진 뉴욕소망성결교회]

성경사본이 발견된 동굴 쿰란. [사진 뉴욕소망성결교회]

성경사본이 발견된 동굴 쿰란. [사진 뉴욕소망성결교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다녔던 광야. [사진 뉴욕소망성결교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다녔던 광야. [사진 뉴욕소망성결교회]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소망성결교회(담임목사 황하균) 교인 중 1세대 성인 절반에 해당하는 27명이 지난 8일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스라엘 성지 순례의 길에 올랐다.

이 성지 순례는 이 교회 황성국 시무장로가 1만 달러를 그리고 교회측에서 또 일부를 도네이션해 이뤄졌다.

성지 순례는 바이블 루트를 따라 펼쳐지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도자 모세를 따라 가나안 땅에 입성한 출애굽 행적지를 비롯 다윗왕에 의해 격전지로 내몰린 우리아 장군이 전사한 암몬성, 세례요한의 순교지 마케루스, 그리고 모세의 샘을 순례한다. 알렌비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들어서면 보이는 사해 바다·여리고성·가버나움 그리고 텔단·가이사랴 빌립보를 거쳐 갈릴리 호수에서 예수님이 탄 배의 모양과 크기를 재현해 놓은 배 위에서는 교인들이 모여 예배도 드린다.

갈멜산에서 엘리야 기념교회의 옥상에 올라가서 서쪽 바다 끝을 바라보면 엘리야가 무릎 사이에 머리를 묻고 기도하며 보았던 손바닥 만한 구름 조각을 상상할 수 있다. 베데스다 연못.히스기야 터널.실로암.골고다 언덕.통곡의 벽 그리고 마가의 다락방도 살펴본다.



요한 복음 6장 말씀 중 예수님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5000명을 먹이신 기적의 ‘오병이어’ 이름을 본뜬 '오병이어’ 교회를 비롯, 팔복교회·베드로 수권교회·나사렛의 마리아 수태 고지 기념 교회와 예루살렘의 감람산과 주기도문 교회를 탐방한다.

미주성결신학대학 총장이기도 한 황하균 담임목사는 “황성국 시무장로가 교인들 성지순례를 위해 1만 달러를 흔쾌히 헌금해 성인 1세대 교인 절반이 함께 순례를 떠날 수 있었다”며 “매 순간 의미있는 성지 순례가 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례 현장에서 사진과 함께 메모를 보내온 이 교회의 한 성도는 “성경속에서만 읽던 예수님의 발자취를 하나 하나 직접 눈으로 확인하다보니 성경 말씀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믿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다시 쑥쑥 자라고 있음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성도는 “처음 이스라엘 성지 순례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냥 뉴욕을 떠나 멀리 여행을 간다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이곳에 와 예수님 행적을 살펴보고 나니 단순한 여행이 아닌 순례의 길을 밟고 있다는 것이 실감나 엄숙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 교회 성지순례팀은 7박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16일 뉴욕으로 돌아온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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