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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의료진 돕기 나섰다

퀸즈장로교회, 의료용 마스크 9000여개
플러싱·엘름허스트병원 등 8곳에 전달

109경찰서·수녀회엔 마스크·식품 제공
후러싱제일교회, 수제 마스크 제작·기부

퀸즈장로교회에서 공급받은 의료용 마스크 960개가 들어있는 상자를 들고 서있는 롱아일랜드 나소 칼리지 메디컬 센터 투석실 의료진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황은숙 간호사 교육자. [사진 퀸즈장로교회]

퀸즈장로교회에서 공급받은 의료용 마스크 960개가 들어있는 상자를 들고 서있는 롱아일랜드 나소 칼리지 메디컬 센터 투석실 의료진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황은숙 간호사 교육자. [사진 퀸즈장로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커뮤니티를 돕기 위해 한인 교회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퀸즈장로교회는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플러싱병원과 엘름허스트병원·롱아일랜드 나소칼리지 메디컬센터 등 뉴욕 일대 병원 의료진들을 위해 9000여 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전달했다. 플러싱 109 경찰서에도 마스크를 기부했고, 타민족 종교기관 등에는 한국 김치와 쌀·라면 박스 등을 보냈다.

이 교회는 의료진들이 사용할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접한 후 지난달 26일 플러싱병원에 3600개, 엘름허스트병원 1440개·로클라 의료 시설 960개·캐롤린 너싱 홈 240개·나소칼리지 메디컬 센터 투석실에 960개·NYU 윈스롭 병원에 960개·그레이스 의료센터에 960개 그리고 뉴저지 게이트웨이 케어 센터에 240개를 잇따라 전달했다. 또한 플러싱 109 경찰서에도 480개를 기부했다. 이밖에 니그보르와 수녀회측에 쌀 120 포·라면 120박스·김치 120세트를 전달했다.

김성국 담임목사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해 의료 최전방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에게 먼저 감사 드린다”며 “이에 의료 전문용 마스크를 구입, 뉴욕·뉴저지 일대 8군데의 의료기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사랑 나눔 행사는 또 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김정호)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이 교회 교인 30여 명은 각각 집에서 손바늘과 재봉틀을 이용, 수제 마스크 800여 개를 제작했다.

이 교회는 1차 행사로 지난달 27일 교회 주변에 있는 플러싱 하우스 요양원과 사파이어 재활센터에 각각 100개씩 200개를 전달했다. 이후 지역사회 나눔 행사는 계속 이어진다.

박영관 부목사는 “수제 마스크 1차 프로젝트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고, 2· 3차 프로젝트도 계획중에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고 사는 크리스천들의 사랑의 기부 행사가 계속 이어져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저지에 있는 필그림선교교회(담임 양춘길 목사)도 ‘사랑의 마스크 만들기 사역팀’을 구성,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12명의 성도들이 만들고 있는 마스크는 500개가 목표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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