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마스크 지원에 나선 훼이스 선교회
기도운동 대신, 열악한 해외 지역 지원에 나서
코로나19로 식량난 겪는 아프리카·중남미 등
선교회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비롯, 중남미 지역 현지 주민들을 위해 생필품과 식량, 마스크 등을 전달하며 나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정현 선교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도 없고 예방이나 대책이 전무한 상태. 확진자들을 격리하지 않고 있는데, 이들을 격리한다 해도 치료와 식사 제공을 할 수 없어 환자들이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땅은 크고 가난이 극심해 대책 마련은 고사하고 바이러스가 저절로 소멸되기만 바라고 있다는 것이 현지 선교사들의 말이다.
이에 정현 선교사는 4월 기도회 대신 가정마다 옥수수가루를 배급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고 전해왔다.
네팔(새빛들이 선교사)에서는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선교사와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들어 가정마다 생필수품과 함께 전해주는 사역을 하고 있다.
훼이스 선교회 전희수 회장은 “지금 뉴욕을 비롯한 전세계가 말로 다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훼이스선교회는 상대적으로 의료시설 및 식량 문제가 취약한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훼이스 선교회 이사장 윤세웅 미주기독교방송국(KCBN) 대표(신학박사)는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 말씀하셨다”며 “지구촌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주민들을 돕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창립된 훼이스선교회(회장 전희수 목사)는 이사장 윤세웅 목사, 사무총장 권케더린 목사를 중심으로 세계가정기도운동 및 선교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중점사역은 ▶세계 여성 기도 운동 ▶선교를 목적으로 각 나라에 어머니 기도회를 세워 물질과 기도로 후원 ▶가정회복과 자녀들이 말씀안에 변화받아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세우기 등 인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기도 운동 대신 생필품 및 마스크 지원 등으로 사역을 임시 전환했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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