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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직업이 아닙니다”

퀸즈장로교회 코로나19 백서 발간 주도한
홍한나 권사, 펜데믹 시대 자녀와 소통 방법 제언

“꿈은 직업 통해 가정·사회·인류에 공헌하는 것”
“부모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규칙 준수 훈련해야”

“부모님들께서는 자녀와 함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부모님들은 꿈이라고 하면 보통 직업으로 착각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꿈은 직업이 아닙니다. 직업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가 꿈이되는 거죠.”

퀸즈장로교회(담임목사 김성국) 교인으로 교회의 ‘코로나19 백서’ 발행을 주도한 홍한나 권사(사진)가 최근 뉴욕교협이 주최한 포스트 팬데믹, 교회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제언이란 제하의 포럼에서 팬데믹 시대, 자녀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발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권사는 “직업은 개인의 취향·특성·능력·특기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하는 것이지만, 꿈이란 이 직업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또 이 직업을 통해 사회·정치·경제·문화·종교·예술 등 각 분야에 있어 내가 어떤 공헌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고, 이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부모들은 성장기 자녀들이 직업을 통해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모 자녀간의 대화, 소통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아이들은 부모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의 진리이다. 그만큼 아이들과 대화가 쉽지 않다는 것. “일상생활 속에서 의미있는 대화를 이끌어 가며 시기에 맞는 원칙을 정하고 그것을 같이 실천해보라”고 말한다.

요즘같은 경우는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고 소독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 그런 일상을 하면서 아이들과 원칙을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마스크를 쓸 때 마다 우리 가정은 이제 입술에는 하나님의 말씀만 두기로 하고,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말을 하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하는 것. 손을 씻을 때는 함께 잘못을 회개하고 늘 깨끗한 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생각을 나누는 것이 좋다고 했다.

자녀들과 대화가 가장 잘 통할 때는 부모들이 열린 마음으로 자녀에게 다가갈 때다. 부모가 잘못을 했다면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 이를 시인하고 사과할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럴 때 비로서 자녀들과 성숙한 인격적인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 예를 들어 엄마 또는 아빠가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보니 이런 이런 일은 잘못한 것 같아. 사과할게. 미안해. 이런 대화를 이끌어 갈 때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게 되고, 진정성 있는 대화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한편 퀸즈장로교회는 최근 ‘코로나19와 교회’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 시대, 교회들의 현재 이슈를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백서를 냈다. 주로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여 쏟아진 많은 기사와 논설을 정리한 내용이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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