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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제47대 회장 문석호 목사 체제 공식 출범

임원진·이사장 이·취임식 및 시무예배 개최
“교회, 사회의 등불·안내자 역할 감당해야”
올 회기 특별혁신기획위원회 신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제47대 회장 문석호(뉴욕효신장로교회 담임) 목사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뉴욕교협은 12일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문 회장을 비롯 김희복 부회장과 제35대 이사장 이춘범 장로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회장단과 함께 1년 간 뉴욕교협을 이끌어 나갈 목회분과·행사분과·대내외사업분과·문화·교육·친교 분과 등 각 분과위원회와 특별·고문·자문·협력위원회 및 협동총무(수석)들도 함께 취임했다.

문 회장은 취임식에서 “교회는 개인과 사회의 등불이자 안내자여야 한다”며 “비록 오늘날 신앙의 가치가 많이 변질, 훼손되고 교회와 목회자들의 기능이 여러가지 상황과 사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의 구원을 향한 복음전파의 기능은 이 시대를 향한 유일한 희망이라는 사실이 결코 약화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님 뜻 안에서 이민사회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자긍심과 우리의 모습이 훗날 이민사회의 아름다운 흔적이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이자리에 왔다”며 “팬데믹이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와 임원진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한인사회에서 신뢰받고 존경 받는 교협이 되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사장 이춘범 장로는 “새로운 시대,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교회 역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회기 동안 변화를 이끌어내는 뉴욕교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전 회장 양민석 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담임)는 “팬데믹이란 위기 속에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오늘 비로소 안전한 항해를 끝마쳤다는 생각이 든다”며 “임원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취임식에는 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 방지각 목사가 ‘섬기러 왔노라’란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고 이어 증경회장 이병홍 목사·뉴욕센트럴교회 김재열 목사·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증경총회장 천환 목사·시은소교회 원로 및 전 GMS 이사장 김성길 목사가 각각 축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47회기에 신설된 특별혁신기획위원회 유상열 위원장 및 대표가 임명됐다. 양민석 직전회장을 비롯 손성대·김영호 장로·이창종·문정웅 목사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고, 최영수·최창호 변호사에게 47회기 법률고문 위촉장이 수여됐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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