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글마당] 황혼의 자유

하늘과 땅의 울음 속
햇볕이 꽉 채워진 자유였다

계절의 숨소리
젊음과 주름이 새겨진
사랑의 꿈길에서
불꽃 타는 자유였지



일상의 소용돌이로
만남과 헤어짐
크고 긴 여정에 향연은
죽고 사는 전쟁의 자유였고

삶은
아직 갈 길 먼 것 같은
지평선과 수평선에
황혼의 자유 등불이
잿빛 구름 속 언덕을 넘어
유유히 침묵으로 가는 자유였네


오광운 / 시인·롱아일랜드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