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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 버들선생

갯바위에 올라선 ‘버들선생’이 두 팔을 벌리고 가지를 늘어뜨린 채 수묵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인천 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옹진군 ‘신시모도’는 신도.시도.모도가 다리로 연결되면서 붙여 부르는 이름이다. 그 신시모도의 끝 모도 남쪽 해변에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다. 조각가 이일호 선생이 작업 공간으로 사용하면서 하나둘 전시한 작품 80여점이 모여 공원이 됐다. 버드나무를 형상화 한 버들선생은 굵은 철사를 이용해 몸통은 엮고, 가지는 늘어뜨려 바람이 불 때마다 서로 부딪히며 소리를 낸다. 만조 때엔 작품 아래까지 물에 잠겨 바다 위에 떠 있는 듯 보인다.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착공식이 지난달 27일 열려, 2025년이면 이곳도 뭍으로 변할 예정이다. 장노출로 구름도 파도도 흐르게 촬영했다.


김경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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