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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아트 배틀' 한인 우승

FIT 출신 아티스트 이재훈씨
20분 동안 즉석 페인팅 경합

한인 아티스트 이재훈씨가 지난달 28일 맨해튼 르 푸아송 루즈(Le Poisson Rouge)에서 개최됐던 즉석 페인팅 예술 경연대회 '아트 배틀(Art Battl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트배틀은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지역뿐만 아니라 영국과 캐나다 등 다양한 해외 지역에서도 주기적으로 열리는 즉석 페인팅 경연대회다. 총 3라운드로 구성되며, 12명의 아티스트가 선출돼 경연에 참가한다.

대규모 원형 스테이지 무대에 아티스트들이 올라가 자유주제로 20분간 즉석 페인팅 경합을 벌인다. 약 200~300명의 관객이 아티스트들의 생생한 페인팅 작품 제작 과정을 관람한 후, 실시간 현장 투표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이씨는 이날 동양적인 분위기의 작품 '코끼리와 여인'을 제작하며 인간 본연의 욕심과 인류애, 자연 파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씨는 "관객들이 무대 위에서 작품에 집중하는 모습 자체에 열광해줬기 때문에 그들의 환호 소리와 큰 호응에 짜릿함을 느꼈다"며 "최근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떠날 당시 비행기 안에서 그렸던 펜 드로잉 일러스트 중 하나를 페인팅으로 재해석했다. 나의 장점인 디테일 표현과 구도, 주제와 감성 전달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씨는 맨해튼 FIT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후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명 의류 브랜드 랄프 로렌, 앤트로폴로지 등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번 우승을 또 다른 도전과 발전의 발판으로 삼고 싶다"며 "현재까지는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작품들을 제작하는 데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작품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강다하 인턴기자 kang.dah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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