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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권영화들 뉴욕 상영…성소수자·여성 권익 등 주제

4월 1~4일 뉴욕대·SVA
인권단체 '연분홍치마'
영화감독 좌담회도 열려

한국의 인권 영화들이 뉴욕에서 선을 보인다.

오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뉴욕대와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서 총 8편의 영화가 매일 무료로 상영된다.

주말인 4월 1일 오후 1시30분과 3시30분에는 2009년 서울시 용산 재개발 보상대책에 반발하던 철거민과 경찰 대치 중 화재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한 용산참사 이야기를 다룬 영화 '두 개의 문'과 '공동정범'이 상영된다.

2일에는 한국 성소수자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오전 11시부터 'Coming Full Circle: 트랜스젠더 한국인 입양아의 여행' '종로의 기적' '레즈비언 정치 도전기' '3xFTM'가 선을 보인다.



3일에는 오후 7시30분 한국의 여성운동을 다룬 영화 '노라노', 4일 오후 6시30분에는 쌍용자동차 노조의 복직 투쟁을 다룬 영화 '안녕 히어로' 등이 상영된다.

매 상영 후에는 행사를 주최하는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관계자들과 영화 감독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이 진행된다.

연분홍치마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민의 주권으로 대통령 탄핵을 이뤄냈다"며 "하지만 크고 작은 저항의 목소리는 한국 사회에 언제나 존재해온 것처럼 뉴욕 상영회를 통해 한국 정부의 반인권, 반민주주의적 태도로 인해 부정되고 위협당하는 노동자의 권리, 성소수자들의 권리, 여성들의 권리와 이러한 억압적인 시스템에 맞서는 한국 시민들의 저항의 이야기를 전하고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많은 학생들과 동포들이 참여해 각자의 삶에서 어떻게 저항하고 연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1~3일은 SVA(136 W 21스트리트)에서, 4일은 뉴욕대(31 워싱턴플레이스) 실버홀 207호에서 상영되며 영어 자막도 제공된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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