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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다큐 '본 인 차이나' 21일 미주 개봉

세계적 거장 루추한 감독
중국 대륙의 야생 담아내

자연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사 디즈니네이처(Disneynature)가 중국의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야생 동물의 삶과 죽음을 다룬 영화 '본 인 차이나(Born in China.포스터)'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21일 북미 지역에서 동시 개봉하는 이 영화는 칸.베니스.선댄스 영화제 등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을 올린 바 있는 중국의 루추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영화 '빅 히어로'의 프로듀서 로이 콘리와 자연 다큐 영화 감독 브라이언 리스, 필 채프만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영화는 중국 고산 지역 등 광활한 야생 지대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이 사계절을 나는 모습을 담아냈다. 깊은 대나무 숲에서 하루 40파운드의 대나무 껍질을 먹으며 유유자적한 삶을 살며 새끼 판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어미 판다, 부모의 사랑을 여동생에게 빼앗기며 질투심에 불타 반항의 길을 걷지만 결국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2살 황금원숭이, 바위로 뒤덮인 험한 고산 지대에서 서열 1위의 강자를 자랑하면서도 어린 두 자식 앞에서 외롭고도 강한 모성애를 보이는 어미 눈표범 등 철저한 약육강식의 세계이지만 인간의 삶과 유사한 가족의 삶을 살아가는 야생 동물의 모습들이 영화배우 존 크래신키의 내레이팅을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특히 시린 한겨울 새끼 표범들에게 가져다 줄 먹잇감을 수컷들에게 빼앗기고 상처 입은 한쪽 다리를 절며 영역에서 외롭게 쫓겨나는 어미 눈표범의 뒷모습은 아련한 감동을 자아낸다.



영화는 그동안 인간의 손이 거의 닿지 않았던 중국의 야생 지대들에서 촬영됐다. 제작팀은 판다 촬영을 위해 사천성에 있는 울롱 국립자연보존 지역을 방문했으며, 양쯔강 중류의 후베이 선눙 국립지에서 황금원숭이 무리를 촬영했다.

한편 디즈니네이처는 '본 인 차이나' 개봉 주간(오는 21~27일) 동안 관객 수익 전액을 비영리 기관 세계야생동물기금(WWF)에 기부, 중국에 서식하는 야생 판다와 표범 보호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nature.disney.com/born-in-china) 참조.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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