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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서민아파트 추가 공급 속도 낸다

'2014~24년 20만 가구' 조기 달성 전망
'2026년까지 30만 가구'로 목표 재설정

뉴욕시가 서민아파트 증설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24일 브루클린 이스트 플랫부시 CAMBA 가든II에서 열린 연설에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서민아파트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는 오는 2022년 조기 달성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드블라지오 시장은 2023년부터 4년 동안 매년 2만5000가구를 추가해 2026년까지 3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았다.

시정부의 이 같은 속도전은 렌트 인상에 압박받는 저소득층 노인 및 참전용사, 중산층을 위한 서민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대치보다 빠른 속도로 목표치에 도달함으로써 뉴욕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시정부는 향후 4년간 연간 1억50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시정부는 이러한 서민아파트 증설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부 방안도 마련했다. 새로 발표된 '네이버후드 필라스(Neighborhood Pillas)'라는 민관 합동 펀드 프로그램을 통해 2억75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달해 기존 렌트안정법 적용 아파트와 30~50가구의 중소형 아파트가 투기 목적의 일반아파트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매년 1000가구씩 향후 8년간 7500가구의 서민아파트를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시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동시에 비영리단체와 로컬 기반의 소수계·여성 소유 기업(M/WBE) 개발사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시정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서민아파트 증설 계획이 시행된 2014년 이후 공급된 서민용 가구는 총 7만7651개다. 이 중 40% 가량이 연소득 3만3500달러 미만(1인 가구 기준) 또는 4만3000달러(3인 가구 기준) 미만 가구에 할당됐다.

이외에도 시정부는 ▶개발사들이 아파트를 신축할 때 일정 비율의 서민아파트 제공을 의무화하고 ▶전체 가구의 25%를 서민용 가구로 포함할 경우 감세 혜택을 제공하며 ▶노인아파트 증설이 용이하도록 주차공간 확보 의무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토지사용 규정 변경안이 지난해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히며 드블라지오 시정부의 서민아파트 증설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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