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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메도랜즈 재개발, 15년 만에 결실 맺는다

이스트러더포드 종합위락단지 '아메리칸드림'
공사 중단·재개 반복 끝에 내년 4월 공식 개장

320만 스퀘어피트…쇼핑몰·수영장·놀이동산 등
머피 주지사 "온가족 함께하는 복합 오락 공간"


"메도랜즈의 꿈이 깨어난다"

맨해튼과 가까운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에 초대형 종합위락단지 '아메리칸드림 메도랜즈'가 내년 4월 오픈을 공식화했다.

15년 전인 지난 2004년 '제나두'란 이름으로 추진됐지만 그간 개발사가 3차례나 바뀌는 등 난항을 반복하며 성사가 불투명했던 프로젝트가 마침내 완공을 눈앞에 뒀다. 뉴저지와 맨해튼을 잇는 링컨터널과 가까운 위치에 대규모 종합 위락시설이 문을 열면 지역 경기 및 부동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28일 공사 현장을 찾아 "아메리칸드림 메도랜즈가 내년 4월쯤 문을 열 계획"이라며 "이 종합위락단지의 꿈은 오랜 시간 동안 미뤄져 왔지만 마침내 결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아메리칸드림 메도랜즈는 320만 스퀘어피트의 대규모 부지에 쇼핑몰·스키장·수영장·놀이동산 등으로 구성된다. 개발사에 따르면 ▶400개 이상의 소매점과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된 쇼핑몰 ▶63만9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실내 수영장·놀이동산 ▶실내 스키·스노보드장 ▶5000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춘 초대형 극장 ▶1만 여 종류의 해양 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수족관 ▶대형 아이스링크 등이 주요 시설이다.

이 위락단지는 북부 뉴저지 랜드마크를 목표로 15년 전인 2004년 야심차게 추진됐다. 맨해튼과 가까운 입지 조건 때문에 위락단지가 들어서는 이스트러더포드·시코커스 등 인근 지역에 투자 붐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주지사가 4번이나 바뀔 동안 현실화되지 못 했다. 막대한 공사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개발사가 수 차례 변경됐고 공사 역시 진행과 중단을 반복했다. 특히 2000년대 후반부터 개발이 장기 중단되면서 공사 현장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기까지 했다. 지역사회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멀어져 갔다.

2011년 개발업체가 '트리플파이브'로 바뀌면서 부활의 기지개를 폈다. 이후 자금 조달에 성공, 공사가 본격 재개되면서 완공의 꿈을 이루게 됐다.

머피 주지사는 "위락단지가 오픈하면 메도랜즈 일대는 복합 오락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풋볼과 공연을 즐기고, 메도랜즈 경마장에서 경마와 스포츠도박을 즐길 수 있다. 또 아메리칸드림 메도랜즈는 온가족이 함께 하는 복합 위락단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락단지는 연간 40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20년간 35억 달러의 세수를 주정부에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만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경제효과도 기대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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