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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많은 파라무스 중학교 스쿨버스 사고로 2명 사망

트립 가던 중 80번 도로서 트럭과 충돌
한인 학생 최소 2명 등 40여 명 중경상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뉴저지주 파라무스의 이스트브룩 중학교 스쿨버스가 필드트립을 가던 중 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과 충돌해 최소 2명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필 머피 주지사와 경찰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20분쯤 뉴저지 마운트올리브 부근 80번 서쪽 방면 고속도로에서 이 학교 5학년생 38명과 교사 등 성인 7명을 태운 스쿨버스가 덤프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6시 현재 5학년 학생 1명과 교사 1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학생과 교사는 한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등 43명은 중경상을 입어 모리스타운 메디컬센터 등 인근 병원 6곳에 긴급 후송됐다.



부상자 중 최소 2명의 한인 학생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 남학생은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어 이날 오후 현재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부상자인 한인 여학생은 경상으로 이날 오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피 주지사는 "부상자 가운데 수술 중인 이들도 있고 중상자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사망자 및 부상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또 버스와 충돌한 트럭 운전사도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이다.

파라무스 이스트브룩 중학교는 5~8학년 653명이 재학 중이며 이 중 약 15~20%가 한인 학생이다.

이날 이 학교 5학년 학생들은 역사 유적지인 워터루 빌리지로 필드트립을 가던 중 참변을 당했다. 사고 버스는 덤프트럭과 충돌 여파로 인해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으며 이 충격으로 중심을 잃고 옆으로 쓰러졌다. 스쿨버스의 앞쪽 범퍼 부분이 뜯어져 나가는 등 파손이 매우 심해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필드트립에 나선 다른 2대의 스쿨버스는 무사히 학교로 돌아왔다. 학교 당국은 학부모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필드트립에 나선 5학년 학생들을 각 가정이 학교에서 직접 데려가도록 조치했다. 또 다른 학년 학생들도 이날 낮 12시쯤 귀가시켰다.

한편 뉴저지에서 모든 스쿨버스 탑승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메도록 규정돼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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