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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우, 주 상원 출마 선언

11선거구 토니 아벨라 의원과 '리턴매치'
"가짜 민주당 의원 퇴출시키려고 나왔다"
진보 풀뿌리 단체들 적극 후원 캠페인
존슨 뉴욕 시의장도 회견서 지지 발표

존 리우 전 뉴욕시 감사원장이 뉴욕주 상원 11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했다.

리우 후보는 13일 베이사이드에서 회견을 열고 주 상원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4년, 현역인 토니 아벨라 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한 지 4년 만의 재도전이다.

이번 리우 후보의 주 상원 출마는 민주당 내 풀뿌리 진보 세력이 전개하고 있는 '독립민주콘퍼런스(IDC)' 퇴출 캠페인의 전략적 후보 추대 형태로 이뤄졌다. 현재는 해체됐지만 과거에 IDC에 소속돼 있으면서 공화당 편에 서서 의정 활동을 이어온, 이른바 '가짜 민주당 솎아내기' 캠페인에 리우 후보가 합세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 리우 후보의 후보 등록 청원서는 'No IDC' '트루 블루 연맹' '엠파이어 스테이트 인디바이저블' '라이즈 앤 리지스트' 등 IDC에 반대하는 진보적 풀뿌리 단체들이 받아 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교육.복지 등 거의 모든 이슈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의 반이민, 반서민 정책에 맞서 목소리를 낼 주 의원들을 선출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리우 후보는 이 같은 풀뿌리 진보 세력의 요구에 응해 주 상원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래 아벨라 의원에 맞설 후보가 있었는데 급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아벨라 의원 단독으로 경선이 치러지게 되자 리우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리우 후보는 "아벨라 의원의 선거구에는 민주당 후보가 없다"는 풀뿌리 진보 그룹들의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주 상원에 포진해 있는 '가짜 민주당' 의원들을 몰아내고 진정한 민주당 의원으로서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마 발표 회견엔 코리 존슨 시의장과 로리 랜스맨 시의원 등도 참석해 리우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존슨 시의장은 "진보 성향의 민주당 의원을 주 상원에 보내야 한다"며 "지난 10여 년간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보여 온 진정한 민주당 후보, 리우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No IDC' 그룹의 강수정씨도 "모든 진보 세력이 연합해 IDC 소속 모든 의원을 낙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리우 후보와 아벨라 의원이 맞붙는 예비선거는 8주 후인 9월 13일 치러진다.

>> 관계기사 3면


최수진 기자 choi.sooj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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