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수배'
북미민주포럼 현상금 200달러
지난해 말부터 장기 체류 확인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최근 고발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지난해 말부터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동포단체가 현상금을 내걸고(포스터) 추적에 나섰다
북미민주포럼(대표 강준화)은 14일 트위터 계정에 게재한 현상수배 전단에서 군인권센터는 계엄령 문건의 책임자인 조현천 전 사령관과 작성자인 소강원 참모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법 제90조 내란예비음모죄와 군형법 제8조 반란예비음모죄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며 내란죄와 반역죄는 군사법정에서 최소 무기(징역) 이상 사형인데 조현천은 미국으로 출국 후 행방불명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전 사령관의 행방을 찾기 위해 현상금 200달러를 내걸었다
조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즈음 위수령계엄령 검토 문건이 작성될 당시의 기무사령관이었다 그는 지난해 12월쯤 학업 등의 이유로 미국으로 온 후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민주포럼은 조현천은 삼장법사 귀에 코가 뭉툭하고 이마에 긴 흉터가 있다며 육군부대가 있는 뉴욕주 웨스트포인트 근처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랙과 페이예트빌 버지니아주 등 세 곳을 그가 숨어 지낼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았다 이들 지역 인근 골프장 육군부대에서 자동차로 3~4시간 이내 대형 몰 한인타운 한식당미용실 등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 신고(usminjooforum62215@gmailcom)해 달라는 내용이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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