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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상원 후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방문

2003년 시의원 시절 키세나파크 건립 지원
한나 김씨 ‘리멤버727’ 프로젝트 행사 참여
론 김 의원, 김씨·참전군인들에 감사장 전달

존 리우 뉴욕주 상원 11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가 출마 발표 후 첫 공식 행사 참여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플러싱 키세나파크에서 시작했다.
리우 후보는 16일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회장 박근실) 회원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한나 김(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 수석 보좌관)씨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 헌화했다.

시의원 시절이었던 지난 2003년 키세나파크 기념비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해 시의회 지원금 150만 달러를 확보하는데 공헌한 리우 후보는 “10여 년 전 한인들과 함께 건립한 키세나파크 기념비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주 상원 예비후보로서의 첫 공식 방문지로 기념비를 택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기념비 방문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21개국에 생존해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찾아 다니며 감사를 표하고 있는 한나 김씨의 ‘리멤버727(Remember 727)’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리멤버727’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 27일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김씨는 지난 4월 27일부터 70여개 도시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비를 방문하며 참전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이날도 김씨는 6·25참전유공자회의 박근실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꽃을 전달하고 한국식 큰 절을 올리며 나라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씨는 “대학교 재학 시절, 워싱턴DC에 있는 참전용사 기념관을 방문했었는데 ‘잊혀진 전쟁’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봤다”며 “한인으로서, 그리고 미국인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리멤버727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의 수석 보좌관으로 일하며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의 날’로 정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기념비를 방문한 론 김 의원은 리우 후보와 참전군인들, 한나 김씨에게 주 하원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역사를 모르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며 “한국전쟁이 잊혀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바라고, 또 이러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김씨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이날 기념비 방문을 페이스북(www.facebook.com/Remember727)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리우 후보는 김씨의 라이브 생중계에 출연해 키세나파크 기념비를 소개하고, 뉴욕 한인 커뮤니티에 이 기념비가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지 설명했다.

김씨의 순회방문은 오는 7월 27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참전용사 기념일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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