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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오피오이드' 회사 소송

펴듀 파마 LP 제약사 상대
옥시콘틴 남용 위험 문제

뉴욕주가 마약으로 남용되고 있는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 '옥시콘틴(OxyContin)' 제약회사인 '퍼듀 파마 LP(Purdue Pharma)'를 제소했다.

바바라 언더우드 뉴욕주 검찰총장은 14일 트위트를 통해 주정부가 제약회사 퍼듀를 상대로 주 전역 오피오이드 남용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뉴욕주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대법원에 14일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손해배상 형태로 주정부는 퍼듀 측에 옥시콘틴 남용에 대한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해 온 데 대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언더우드 검찰총장은 "옥시콘틴 등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소송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제약회사에 묻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오피오이드에 대한 남용과 중독 위험성을 제대로 홍보하지 않고 과도한 공급으로 불법 시장에 유통되는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마약성 진통제 남용 문제가 심화되면서 제약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뉴욕주 외에도 뉴욕시, 플로리다주, 오하이오주 등 최소 27개 지방 정부들이 존슨앤존슨, 퍼듀, 테바, 세팔론 등 거대 제약회사들이 이윤 추구를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무책임하게 제조, 판매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15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이 7만2000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자동차 사고나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보다 높은 수치다. 뉴욕주에서는 2016년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이 넘어섰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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