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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승리에 한인사회 반응 엇갈려

"한인 권익 대변해 줄 것" 기대
아벨라 측 "본선거선 유리"

존 리우 전 뉴욕시 감사원장의 주상원 11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승리에 한인사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3일 오후 8시쯤부터 퀸즈 베이사이드의 벌본스트리트 레스토랑에서 모여 개표 현황을 지켜보던 한인을 비롯한 리우 후보 지지자들은 개표 초반부터 리우 후보가 현역 토니 아벨라 의원을 리드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쳤으며 오후 10시13분 승리가 확정되자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하용화 전 뉴욕한인회장은 "뉴욕 주민들을 우선시하는 리우의 한결같은 모습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본선거에서도 승리해 노동자와 이민자 보호, 주 교육예산 확대 등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역시 "한인사회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크고 작은 한인사회의 고충을 덜어주는 데 앞장선 리우가 앞으로 아시안의 목소리를 주상원에 전달하고 한인 권익을 대변해 줄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패배한 아벨라 의원 측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본선거에서 다시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아벨라 의원은 이날 오후 10시30분쯤 베이사이드의 알로라 레스토랑에서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본선거는 민주당 참여율이 높다. 하지만 나를 지지한다면 투표할 수 있고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해 본선거에서 다시 도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인 지지자들도 아벨라 의원의 패배에 아쉬움을 보였지만, 본선거에서의 승리에 대한 기대도 보였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예비선거는 패배로 끝났지만, 본선거에 출전할 것"이라며 "특히 아벨라 의원은 공화당 성향도 있기 때문에,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본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11선거구 본선거에는 리우 후보 외에 이날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비키 팔라디노 후보가 나서는데, 독립당.여성평등당의 본선거 후보로 확정된 아벨라 의원도 출마 포기를 선언하지 않는 이상 이들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박기수·김지은·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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