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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한국인 늘지만 취업·유학은 줄어

비이민 방문자 전년 대비 14% 증가
비자면제 프로그램 이용자 20% 늘어
한인 유학생수는 7년 연속 감소세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늘고 있지만 취업·유학 등 장기 체류 비자를 통해 입국하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보부가 지난주 발표한 2016~2017회계연도 비이민비자 방문자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인 비이민 방문자 수는 251만988명으로 전년 동기 219만7905명에 비해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2017회계연도 중 비이민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 가운데 무비자 입국자는 222만3813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다음으로 많은 학생(F) 비자 소지자는 12만5827명으로 집계됐으나 전년 보다는 2%가량 줄었다. 또 취업비자 입국자는 4만8254명으로 전년보다 1%가량 감소했다.

또 다른 통계에서 한국인 유학생수는 7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교육연구원(IIE)이 발표한 '오픈도어'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8학년도 신규 등록 유학생수는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한 27만1738명에 그쳤다.



한국인 유학생 수는 중국과 인도에 이은 3위를 유지했으나 전체 유학생 수는 전년 동기대비 7% 줄어든 5만4555명으로 집계돼 7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인 학부과정 유학생은 전년 동기대비 8.1%, 대학원생은 5.5% 감소했다.

중국인 유학생은 36만334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늘었으며 인도 유학생은 19만 6271명으로 5.4% 증가했다.

전공별 유학생 순위는 지난해와 같이 집계됐다. 올해도 엔지니어링(공학)이 가장 많은 유학생을 유치했으며 등록 유학생 수는 2016~2017학년도의 23만711명에서 2017~2018학년도 23만2710명으로 늘었다. 2위로는 경영학 전공으로, 2016~2017학년도의 20만754명에서 19만6054명으로 줄었다. 3위는 수학 및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2016~2017학년도의 16만7180명에서 18만6003명으로 증가했다.

고등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Inside Higher Ed)'는 13일 기사에서 유학생 신규 등록 건수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며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유학생 신규 등록 건수가 급감했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유학생 감소 원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으로 인해 졸업 후 취직 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학생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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