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300만 돌파
IMF 외환위기 다른 현대물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열연
한인 관객 평점 4.25 '호평'
뉴욕·뉴저지 절찬 상영 중
IMF 외환위기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개봉 16일째인 지난 13일 오전 9시 누적 관객수 300만71명을 기록하며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에는 하루 동안 전국 8만7886명을 동원하며 '보헤미안 랩소디'와 '모털 엔진' 등 경쟁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지난 1997년 경제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톱스타 김혜수·유아인·허준호·조우진를 비롯하여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 등이 펼치는 열연이 압권이다.
연기자들은 IMF 당시를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를 맡아 불꽃 튀는 대립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IMF 총재(뱅상 카셀)를 사이에 두고 한시현(김혜수)과 재정국 차관(조우진)이 서로 대립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재정국 차관의 비아냥에 맞서는 한시현의 차분함과 그녀의 영어 실력은 몰입도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는 평.
'국가부도의 날'은 북미 한인 관객들에게 평점 5점 만점 중 4.25점을 받았으며, 뉴욕을 포함해 LA·시카고·애틀랜타·워싱턴DC 등 미국 주요 도시는 물론 캐나다의 벤쿠버·토론토 등 북미 11개 도시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상영관은 뉴욕 AMC LOEWS BAY TERRACE(211-01 26th Ave., Bayside, NY 11360)와 뉴저지 AMC STARPLEX RIDGEFIELD PARK(75 Challenger Road, Ridgefield Park, NJ 07660) 등 두 곳이다. 자세한 극장 정보와 상영시간은 웹사이트(WWW.CJ-ENTERTAINMENT.COM) 참조.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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